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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정재단, 고려대와 협력해 ‘한국학 학술지원 프로그램’ 신설

포니정재단은 한국학의 세계화를 위해 한국학 학술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대상자를 선발 중에 있다고 21일 밝혔다.

포니정재단은 국내외 신진 한국학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이번 프로그램을 지난 5월 10일 고려대학교와 ‘한국학 연구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만들었다. 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에 5년간 최대 7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프로그램은 △해외 한국학자를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의 연구교수로 초빙하는 ‘포니정 펠로우십’ △국내·해외 한국학 전공 대학원생 20명을 선발해 10일간 집중육성·교류하는 ‘릭스 아카데미’ 두 가지로 구성된다.

포니정 펠로우십(Pony Chung Fellowship)은 매년 박사학위 취득 5년 이내의 해외 한국학자 2명을 선발해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로 초빙해 연구를 지원한다. 선발된 연구자는 연간 5,000만 원의 연구비 지원과 더불어 민족문화연구원의 연구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연구결과를 해외에서 출판할 경우 출판지원금 1,000만 원을 별도로 지원한다.


릭스 아카데미(Research Institute of Korea Studies Academy)는 국내·외 한국학 전공 대학원생 20명을 선발해 10일간 전문가 집중강좌와 참가자 연구발표회, 답사 등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선발 및 운영은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이 전담한다. 선발되면 장학금 100만원을 수여하며 해외 참가자에게는 여비를 일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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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정 펠로우십은 오는 6월 30일까지 지원서를 접수 중에 있다. 심사결과는 8월 30일 발표 예정이며, 2017년 2월부터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릭스 아카데미는 지난 5월 31일 지원서를 마감했으며 오는 6월 30일 합격자를 발표하고 8월 1~10일 열흘간 아카데미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니정재단은 지난 2007년부터 기초학문 발전을 위해 ‘포니정 학술지원’ 프로그램을 설립했으며, 기초학문 발전에 대해 학계와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아 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러 제안 중 하나가 현실화된 것이다. 포니정재단 관계자는 “한국학 전문교육기관인 민족문화연구원과의 협업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한국학 학술지원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게 되었다”며 “세계 각지의 후속 세대 연구자가 연구 시작단계부터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해외 신진 학자가 심화된 연구 주제로 국내 학계와 협업함으로써 한국학 연구의 발전과 세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니정재단은 국내 최초의 고유자동차 모델인 ‘포니(PONY)’ 개발을 주도한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도전정신과 인재중시 철학을 이어가기 위해 지난 2005년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국내·외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우리사회의 혁신을 주도한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포니정 혁신상’을 수여하는 등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포니정재단은 한국학의 세계화를 위해 고려대와 손잡고 ‘한국학 학술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대상자를 선발 중에 있다고 21일 밝혔다.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왼쪽)과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오른쪽)이 지난달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포니정재단포니정재단은 한국학의 세계화를 위해 고려대와 손잡고 ‘한국학 학술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대상자를 선발 중에 있다고 21일 밝혔다.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왼쪽)과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오른쪽)이 지난달 업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포니정재단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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