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서울경제TV] 김포한강신도시, 입지·교통 따라 ‘웃고 울고’

젊은층, 전세난에 김포한강신도시로 눈돌려

김포 운양지구 서울 접근성 좋아 분양권값 상승

비역세권 단지 ‘마이너스 프리미엄’ 거래 등장







[앵커]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아파트 분양권이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심상업시설이 들어서는 아파트 분양권 가격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비교적 입지나 교통 여건이 떨어지는 곳은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한지이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신도시 열풍과 함께 주목받은 김포한강신도시.

김포도시철도나 서울 외곽선 등 대규모 개발 사업들이 진행되면서, 서울 전셋값에 치인 신혼부부 등 젊은 층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는 곳입니다.

특히 김포시 운양지구는 서울과의 접근성이 가장 좋은 곳으로 꼽혀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습니다.


2015년 11월에 분양한 한신휴더테라스는 면적 84㎡ 분양가가 3억 3,000만원이었는데, 지난달 프리미엄이 4,500만원 가량 붙은 3억7,5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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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지구에 있는 대림 e편안세상 캐널시티의 경우, 수로변 조망과 대형마트가 상가와 연계돼 있다는 장점 덕에 3억2,000만원이었던 84㎡ 분양권이 이달에는 3억3,577만원에 거래가 이뤄져 프리미엄이 1,500만원 붙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는 달리 역세권이나 중심가 인근 단지가 아닌 지역은 일부에서 ‘마이너스 프리미엄’ 거래까지 등장했습니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김포시 운양동에 분양한 A아파트의 경우, 전용 84㎡에 프리미엄이 1,000만원까지 붙었지만 최근에는 초기 분양가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

마이너스 프리미엄 거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올림픽대로와 연결된 한강신도시IC 초입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서울진입은 유리하지만 ‘장기 IC교’ 고가 도로가 있어 소음이 심한 점이 단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2014년 5월에 김포시 감정동에 분양한 B 아파트도 마찬가지.

84㎡ 분양가는 3억3,000만원으로 2014년 12월에만 프리미엄이 1,400만원 가까이 붙어 거래됐지만, 단지 앞에 98호선 연결도로가 생긴다는 소식에 최근 분양권 가격이 분양가보다 500만원 빠져 거래됐다고 인근 부동산은 전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2018년 김포도시철도가 완공되고 도시 정비가 오는 2020년까지 마무리되면 집값이 더 오를 여지는 있지만, 같은 단지여도 중심상업시설의 위치와 교통 여건 등에 따라 가격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 점을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서울경제TV 한지이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한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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