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열리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의 이름이 ‘코리아 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로 확정됐다. 정부는 다음달 말부터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2016년 쇼핑관광축제’ 준비를 위한 민관합동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28일 국무회의를 통해 9월29일부터 10월31일까지 대규모 세일과 해외 관광객 유치, 한류 등 문화가 어우러진 쇼핑관광축제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7월 중 통합명칭에 어울리는 BI(Brand Identity)를 개발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7월 말부터 대대적인 홍보를 벌일 예정이다. 아울러 9월30일부터 10월3일까지 코리아 세일 페스타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서울 영동대로 및 코엑스 일원에서 개막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가전·의류·화장품·식품 분야 등 주요 제조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전폭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세일기간 제한 완화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확대 △해외 배송비 인하 △국가 차원의 행사 홍보 등 업계 차원의 건의사항도 해결해줄 방침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제조업체 및 유통업체에서 할인품목과 할인율 확대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며 “지난해보다 더 많은 상품을 더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내수경기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