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자는 충북 영동 출신으로 경복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고시(25회)에 합격한 뒤 청주지검 제천치청장, 광주고검 등을 거쳐 서울고검 부장검사를 지냈다. 해운 관련 경력은 없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운조합 공제 사업이나 세월호 관련 배·보상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임명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해운조합 이사장 자리는 세월호 참사 이후 해피아(해수부 출신 전직 공무원) 논란이 커지면서 2014년 4월 말 당시 주성호 이사장이 물러난 뒤 지금까지 후임자를 찾지 못한 채 2년 넘게 공석이었다. 올해 초 이사장으로 내정됐던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오인수 후보자는 ‘정피아’ 논란에 낙마했었다. /세종=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