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양면발전 태양광 모듈로 세계 최대 태양광전시회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22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태양광전시회 ‘인터솔라 2016’에서 태양광 모듈 신제품 ‘네온2 바이페이셜’로 인터솔라 어워드 태양광 부문 본상을 받았다. 지난 2008년 시작된 인터솔라 어워드 는 태양광과 태양 에너지 프로젝트 부문에서 본상을 수여한다.
LG전자는 2013년 ‘모노엑스네온’으로 아시아 기업 최초로 본상을 받은 후 2015년 ‘네온2’, 올해 네온2 바이페이셜이 본상작에 선정됐다. 태양광 모듈로 본상을 3회 수상한 업체는 아시아에서 LG전자가 유일하다.
네온2 바이페이셜은 태양광 모듈 양면에서 빛을 흡수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한 초고효율 제품이다. 이 제품은 전면 출력이 시간당 최대 310W(6형대 60셀 기준)까지 가능하고 후면에서 전면 출력의 최대 30%까지 추가 발전이 가능해 결과적으로 400W급 고출력 태양광 모듈을 설치한 것과 효과가 같다.
일반적인 태양광 모듈은 단면만 발전이 가능한 태양전지로 구성돼 모듈 전면부에서만 전기를 생산한다. 하지만 네온2 바이페이셜은 양면 발전이 가능한 태양전지를 채용하고 모듈 후면에 빛 흡수가 가능한 투명소재를 적용해 발전 성능을 극대화했다. 네온2 바이페이셜은 전력 생산량이 중요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에 유용하다. 특히 수직 설치가 가능해 건물 옥상 펜스, 고속도로 방음벽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 제품은 LG전자 고유의 ‘첼로 기술’을 적용해 전기의 이동 통로를 분산, 전기적 손실을 최소화했다. 일반적으로 셀 위에 전기가 흐르는 통로는 3개인데 이를 12개로 대폭 늘려 양면 발전으로 증가한 전류가 원활하게 흐를 수 있게 했다.
이충호 LG전자 솔라BD담당 전무는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입증받았다”며 “초고효율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