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30·사진)에 대한 성폭행 혐의 고소가 이어지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박씨와 첫 번째 고소인 등 4명의 출금금지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씨와 A씨(여), A씨 남자친구, A씨 사촌오빠 등 4명에 대해 출국금지 지휘를 내려줄 것을 검찰에 건의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처음 박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인물이다.
앞서 박씨는 최근 여성 4명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고소장이 빗발치자 경찰은 수사관 12명으로 구성된 ‘박유천 전담팀’을 만들어 집중 수사에 나선 상태다. 이에 박씨 측은 20일 A씨, A씨 남자친구, A씨 사촌오빠를 무고·공갈 혐의로 맞고소 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여성들을 감금했는지, 성매매를 한 건 아닌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 중”이라며 “박씨가 맞고소한 만큼 그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만간 박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효정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