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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브리핑]준족들의 뒷심전쟁

서울경마 26일 제10경주

렛츠런파크 서울 상반기 마지막 1등급 경주의 키워드는 뒷심 대결이다. 26일 제10경주(1,900m·연령 오픈·핸디캡)는 장거리인 데다 주요 출전마 대부분이 추입에 강점을 가져 마지막까지 순위를 점치기 어렵다. 과천벌의 최강자들이 부산광역시장배 원정을 떠난 가운데 ‘치프레드캔’과 ‘다이나믹질주’ 등이 눈에 띄고 ‘빛의왕자’와 ‘다이샨’도 도전 채비를 마쳤다.

치프레드캔(미국·거세·6세·레이팅 108)은 지난해 8월 KRA컵 클래식 2,000m 경주에서 서울 최강 ‘클린업천하’를 멀찍이 따돌리며 우승한 바 있다. 지난 2014년 9월 이후로는 1,900m 이상에만 출전했고 승률 50%를 찍었으며 올해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5위 이내에 들었다. 종반 힘 대결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통산 20전 7승, 2위 3회(승률 35%, 복승률 50%).


언비터블(미국·수·6세·레이팅 100)은 고루 갖춘 스피드와 힘을 지난해 KRA컵 클래식에서 3위를 차지했다. 기복을 보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5위 이내의 성적을 냈다. 1,900m에서는 4차례 출전해 모두 우승과 준우승으로 장식했다. 치프레드캔보다 부담중량이 4㎏ 가벼워 설욕을 벼른다. 41전 6승, 2위 7회(승률 14.6%, 복승률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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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나믹질주(미국·수·5세·레이팅 104)는 선입과 추입에 모두 능해 다양한 작전 전개가 가능하다. 올해 부산에서 서울로 이적해 3전 만에 준우승, 4전 만에 우승을 기록하며 적응을 끝낸 모습이다. 높아진 레이팅으로 직전 경주보다 5㎏ 늘어난 부담중량을 극복하느냐가 상위 입상의 관건이다. 33전 7승, 2위 4회(승률 21.2%, 복승률 33.3%).

빛의왕자(미국·수·6세·레이팅 97)는 선입과 추입이 자유롭고 2013년 4월 이후로 1,800m 이상 경주에만 출전해와 이번 경주에서 기대치가 높다. 경쟁 대상들보다 낮은 부담중량을 짊어지고 2014년 2월 이후 2년4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28전 6승, 2위 7회(승률 21.4%, 복승률 46.4%).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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