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축구프로선수 평가사이트인 후스코어드 닷컴과 함께 유로 2016 조별리그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선정된 명단(스쿼드)에는 디미트리 파예(29, 프랑스), 가레스 베일(26, 웨일스), 케빈 데브라이너(24, 벨기에) 등이 포함됐다. 선수별 평점의 만점은 10점.
골키퍼
마이클 맥거번(31, 북아일랜드) - 7.38점
맥거번은 조별리그에서 북아일랜드 돌풍의 주역이었다. 그는 3경기 동안 15개의 선방을 기록하면서 유로 2016에 참가한 모든 팀의 골키퍼를 통틀어 가장 많은 선방을 했다. 이 중 8개의 선방은 독일전 한 경기에서 몰아서 나왔다.
수비수
제임스 체스터(27, 웨일스) - 7.60점
웨일스의 수비수 체스터는 조별리그가 진행되는 동안 8개의 태클과 13개의 인터셉트를 성공시키며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파비안 샤르(24, 스위스) - 7.68점
샤르는 팀의 첫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했으며 프랑스와의 경기에서는 결정적인 태클과 인터셉트를 보여줬다.
다리요 스르나(34, 크로아티아) - 7.43점
크로아티아의 주장 스르나는 단단한 수비를 보여주며 스페인을 제치고 팀을 조 1위에 올려놨다. 부친상으로 대회 중 잠시 팀을 이탈했지만, 3경기 모두에 출전하며 오른쪽 측면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조니 에반스(28, 북아일랜드) - 7.30점
에반스는 그의 동생 코리 에반스와 함께 북아일랜드 역사상 메이저 무대에서 처음으로 형제가 함께 출전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는데 일조했다.
미드필더
아론 램지(25, 웨일스) - 7.80점
램지는 3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베스트 11에 자리 잡았다. 그는 러시아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며 경기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토니 크로스(26, 독일) - 8.02점
크로스는 독일의 미드필드진에서 가장 빛난 선수였다. 특히 북아일랜드전에서는 92퍼센트의 패스 성공률로 111개의 패스를 뿌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디미트리 파예(29, 프랑스) - 8.21점
웨스트햄 소속의 파예는 루마니아전과 알바니아전에서 1골씩을 기록하며 프랑스의 16강 진출에 일등 공신이 됐다.
공격수
케빈 데브라이너(24, 벨기에) - 8.04점
데브라이너는 탁월한 연계 플레이로 스웨덴전과 헝가리전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이반 페리시치(27, 크로아티아) - 8.16점
페리시치는 스페인을 무너뜨린 결정적인 골을 포함해 2골을 기록하며 팀을 조별리그 선두에 올려놨다.
가레스 베일(26, 웨일스) - 8.78점
베일은 조별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로 선정됐다. 그는 팀의 3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했으며, 그의 전매특허인 프리킥으로 두 골을 기록했다.
한편, 스카이스포츠는 베스트 11의 후보 선수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포르투갈), 에뎅 아자르(25, 벨기에), 다비드 실바(30, 스페인), 메수트 외질(28, 독일) 등을 선정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ou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