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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현실화 가까워지자 증시 폭락… 코스피 한때 1,900선 무너져

24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 공포에 동반 폭락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1,90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지수는 6% 이상 폭락하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오후 1시 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85.36포인트(4.30%) 내린 1,901.53을 기록 중이다. 장중 한때 1,892.75까지 떨어지며 1,9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앞서 2,000선을 넘기며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개표 결과에 따라 1,950선부터 1,990선을 오가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그러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개표 결과 EU 탈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고 영국 BBC 방송이 브렉시트 가결을 예상하는 보도를 내놓자 지수는 수직낙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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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4.32포인트(6.52%) 내린 635.4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역시 1% 이상 상승 출발했으나 개표 결과에 따라 출렁였고,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의 낙폭이 커지자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지수 선물 가격이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 현물 가격이 3%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때 발동된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프로그램매매 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1일 1회에 한해서만 발동될 수 있다.

BBC에 따르면 브렉시트 국민투표의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EU 탈퇴가 잔류에 약 110만표 차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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