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당초 오후 3시께 서울시 중구 본관에서 열려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에 관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오후 2시로 앞당겨 현재 회의중이다.
영국의 국민투표 개표 분위기가 브렉시트 쪽으로 기울면서 금융시장의 충격이 커지자 예정보다 앞당겨 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모색하기로 한 것이다. 한은은 외환ㆍ금융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필요한 시장안정 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은 관계자는 “브렉시트의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회의 시간을 앞당겼고 브렉시트로 인한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안정화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은은 이날 오전 8시에도 허재성 부총재보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했다..
한편 브렉시트 국민투표 개표에서 영국의 EU 탈퇴가 확실시 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1179원선까지 치솟는 등 극심한 혼란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