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4일 강남 아파트 60대 여성 살인사건에 대한 현장검증을 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사건이 발생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경찰은 현장검증을 통해 김모(37)씨의 범행과정 등을 살펴봤다.
김씨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에 있는 60대 여성의 집에서 이 여성을 성폭행한 뒤 흉기로 위협하며 금품을 뺏으려다 여성이 저항하자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피해 여성과 아는 사이가 아니었으며 성폭행을 한 후 강도를 저지르는 과정에서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김씨는 범행 직후 대전에서 부녀자 상대로 핸드백 날치기 범행을 벌이려다가 수배 차량임을 알아챈 경찰에 검거됐다. 위치추적 단말기와 전자발찌는 서울을 빠져나가면서 끊어버린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특수강간, 강도살인, 특정범죄자에대한보호관찰 및 전자장치부착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할 예정이다.
/주현정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