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1% 서영교 의원은 99% 서민을 대변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가족을 보좌진과 회계 책임자로 임명해 비판을 받고 있는 서영교 의원에 대해 당무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답니다. 서 의원에게는 딸의 불투명한 로스쿨 입학은 물론 논문 표절, 변호사인 남편을 검사들의 회식 모임에 동석시키기까지 했다는 의혹이 뒤따르고 있어 ‘비리 백화점’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운동권 출신인 서 의원은 평소에 1%의 가진 자에 맞서 99% 서민을 위한 정치인이 되겠다고 공언해왔죠. 지금도 그런 정신에는 변함이 없나요?


▲금속노조울산지부와 현대차 노조가 24일 “재벌로만 집중되는 한국 경제를 바꿔야 국민이 산다”면서 사내유보금을 강제로 환수하는 특별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답니다. 이들은 재벌이 사회 불평등의 구조적 문제를 만든다며 곳간을 허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는군요. 노동계가 진정 사회 양극화를 개선하고 싶다면 뜬금없이 재벌개혁을 운운하기에 앞서 자신들의 철옹성 같은 기득권부터 내려놓는 게 앞뒤가 맞는 일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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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전문점 스타벅스가 최근 대통령 특별 휴가를 받은 군 장병들에게 무료 커피를 제공하는 행사를 열었다가 일부 여성들의 집단 반발에 직면했습니다. 왜 여성 고객을 차별하는 거냐는 식입니다. 나라를 지키는 군인에 대한 감사의 표시이니 여군들도 당연히 혜택을 받는 것인데 여기에 페미니즘까지 동원하는 모습이 꽤나 당혹스럽군요. 누군가 그랬죠. 평등은 소금물과 같아서 마시면 마실수록 갈증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차별과 평등의 진정한 의미조차 이해를 못하는 세상인가요.

▲서울과 고양·파주를 잇는 자유로 모든 출구에서 이뤄진 첫 음주 단속에서 2시간 만에 27명이 적발됐습니다. 경찰이 애초 단속에 앞서 단속하겠다고 예고한 것 기억하십니까.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람은 음주 탓에 단속한다는 사실마저 잊어버린 걸까요? 아니면 비가 내리니 단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넘겨짚었을까요. 우리도 싱가포르처럼 엄청난 벌금을 때려야만 정신을 차릴까 봅니다.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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