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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평해전 전사 故한상국 상사 모교에서 28일 흉상 제막식

6월 28일 제막식을 갖는 홍성 광천 제일고의 한상국 상사의 흉상./사진제공=홍성 광천제일고 총동문회6월 28일 제막식을 갖는 홍성 광천 제일고의 한상국 상사의 흉상./사진제공=홍성 광천제일고 총동문회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참수리 357정의 조타장 고(故) 한상국 상사의 흉상이 모교에 세워진다.

해군은 제2연평해전 14주년을 맞아 한상국 상사의 흉상 제막식이 28일 오전 11시 모교인 충남 홍성 광천제일고에서 거행된다고 26일 밝혔다.


광천제일고 총동문회 주관으로 열리는 흉상 제막식에는 한상국 상사의 유가족을 비롯한 제2연평해전 유가족, 광천제일고 학생과 교직원 등이 참석한다. 그의 이름을 따 명명된 유도탄고속함 한상국함 장병들도 자리를 함께 한다. 흉상 제작비는 광천제일고 총동문회에서 5,000여만 원을 모금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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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평해전 14주년 기념행사는 6용사 유가족과 이희완 소령을 비롯한 참수리 357정 장병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9일 오전 10시 30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거행된다. 이날 참수리 357정의 정장인 고(故) 윤영하 소령의 모교인 인천 송도고에서도 이성환 인천해역방어사령관 등이 참석해 별도의 추모식이 열린다.

제2연평해전은 지난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께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우리 해군 참수리 357정을 기습 공격하면서 벌어졌다. 이 전투로 윤영하 소령을 비롯한 6명이 전사했으며 북한군은 30여 명의 사상자를 내고 경비정은 화염에 휩싸인 채 퇴각했다.

한편 해군은 제2연평해전 14주년을 앞두고 최근 해군 페이스북에 360도 가상현실(VR) 기법으로 제작한 영상자료 ‘연평해전, 나의 아빠 이야기’를 공개했다. 6분 10초 분량의 이 영상자료는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정 부정장으로 참전했던 이희완 소령이 2함대사령부 안보공원에 전시된 참수리 357정을 찾아가 두 자녀에게 당시 전투 상황과 전사한 6용사에 대한 추억을 들려주는 형식이다./권홍우기자

권홍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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