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소상공인 해외진출 열쇠는 기업가 정신"

소상공인 '지속가능 성장' 포럼

“정부의 지원정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기업가 정신입니다.”

경기침체와 대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기업 경영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자영업 시장에서도 성공모델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자영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김기찬 세계중소기업학회장(가톨릭대 교수)은 2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소상공인 기업가 정신 및 해외진출 포럼’에서 “정부의 지원정책보다 중요한 것은 프라이드를 갖고 일할 수 있는 소상공인 특유의 기업가 정신을 갖는 것”이라며 “소상공인의 해외진출은 여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 소상공업의 가장 큰 문제는 비즈니스의 주체들의 기가 늘 죽어 있다는 것인데 선진국일수록 소상공인이 자부심을 갖고 대접 받는다”며 기업가 정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상공인 해외창업 포럼’을 개최하며 인도네시아 현지에 한국형 베이커리숍을 진출시키기 위한 세부전략을 세우고 있다. 7월 14일에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중소기업청 간 실무협약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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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양국 정부 간 협약이 완료되면 협동조합 형태의 한국형 베이커리숍 설립이 곧 이어질 것”이라며 “명품을 만들 수 있는 자영업자가 해외에 나가 성공하면 내수시장 포화에 허덕이는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주영섭 중소기업청장과 박광태 한국중소기업학회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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