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롯데슈퍼, 프리미엄 슈퍼마켓 출사표

도곡동에 1호점 오픈

약 1,600㎡로 규모로

제품 7,000여종 선봬



롯데슈퍼가 고급 슈퍼마켓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롯데슈퍼는 오는 30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을 열고 프리미엄 슈퍼마켓 시장에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에 프리미엄 슈퍼마켓 브랜드가 등장하는 것은 신세계그룹 ‘SSG푸드마켓’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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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프리미엄 푸드마켓은 고소득층을 겨냥해 프리미엄과 대중성을 겸비한 매스티지급 슈퍼마켓으로 꾸며진다. 1호점 규모도 약 1,600㎡로 기존 대형슈퍼마켓(SSM)에 비해서는 크지만 일반 프리미엄 식품점보다는 작다. 제품 수 7,000여 종 가운데 2,900여 상품을 백화점 식품관급으로 꾸리고 215개 품목은 단독 최고급으로 내놓는다. 나머지 3,900여 종은 기존 고급 상권에서 취급한 매스티지급이다.

주요 상품으로는 드라이에이징(건조숙성) 방식의 ‘서동 한우’ 소고기, 충남 예산 유기농 농장에서 키운 유기농 돼지고기, 완도 청산도 전복, 남해 죽방렴 멸치 등과 함께 샤또 라피트 로칠드·샤또 슈발 블랑 등 고급 와인 400여종, 세계 유명 생수·탄산수를 한 자리에 모은 ‘프리미엄 워터바’ 등이다. 채소는 100% 유기농만 취급하며 미국 유기농 아이스크림 1위 브랜드 ‘줄리스 앤 알덴스’ 제품도 들여온다. 회사 측은 “품질과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계층을 겨냥해 정체된 슈퍼마켓 시장에서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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