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전자 '칸 라이언즈' 역대 최다 29개 수상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막을 내린 국제광고제에서 이영희(오른쪽) 삼성전자 부사장이 올해의 크리에이티브 마케터상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에서 역대 최다인 29개의 상을 받았다./사진제공=삼성전자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막을 내린 국제광고제에서 이영희(오른쪽) 삼성전자 부사장이 올해의 크리에이티브 마케터상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에서 역대 최다인 29개의 상을 받았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막을 내린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에서 역대 최다인 29개의 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금 2개, 라이언 1개, 은 1개, 동 18개 등을 받았다. 올해 ‘브레인 밴드’ ‘보이스 오브 라이프’ ‘블라인드 캡’ 등 총 11개 캠페인에서 수상작을 배출했다. 이 중 대부분이 단순 제품 광고가 아니라 기술과 제품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기획된 점이 특징이다.

신규 테크놀로지 부문 금상을 포함해 총 6개 부문에서 상을 기록한 브레인 밴드 캠페인은 럭비처럼 격렬한 운동 경기 중 발생하는 충돌로 인한 뇌 충격을 센싱해 뇌진탕을 예방하는 웨어러블 솔루션이다. 코치·의사가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선수가 두른 헤어밴드에 내장된 센서에서 전달되는 선수의 뇌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가 시각장애인 수영선수를 위해 제작한 ‘블라인드 캡’의 개념도. 기어S2와 블루투스로 연결된 수영모로 턴을 해야 할 시점에 신호를 주면 수영모가 진동해 선수가 바로 회전할 수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시각장애인 수영선수를 위해 제작한 ‘블라인드 캡’의 개념도. 기어S2와 블루투스로 연결된 수영모로 턴을 해야 할 시점에 신호를 주면 수영모가 진동해 선수가 바로 회전할 수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보이스 오브 라이프 캠페인은 온라인비디오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인큐베이터 안의 미숙아에게 스마트폰으로 엄마의 목소리와 심장 소리를 들려줘 자궁과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 미숙아의 심리적 안정은 물론 빠른 회복을 돕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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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부문 금상 1개와 동상 1개로 총 2개의 상을 받은 블라인드 캡 캠페인은 시각장애 수영선수가 경기 시 레인 끝이 얼마나 남았는지 가늠하기 힘들다는 것에 주목해 개발됐다. 기어S2와 블루투스로 연결된 수영모로 턴을 해야 할 시점에 코치가 신호를 주면 수영모가 진동해 선수가 바로 회전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올해의 크리에이티브 마케터(Creative Marketer of the Year)’상도 받았다. 혁신적인 마케팅을 펼친 기업에 시상하는 이 상은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칸 라이언즈에서 지난 2015년 27개, 2014년에는 16개를 수상한 바 있다. 올해로 63회를 맞은 칸 라이언즈는 매년 세계 유수의 기업이 참여해 광고·홍보·마케팅 캠페인 등 다양한 부문에서 창의성을 경쟁하는 행사다. 이번에는 필름(TV 광고), 프레스(인쇄), 아웃도어(옥외광고), 사이버(인터넷) 등 총 24개 부문에서 4만3,000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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