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北 국제사회 제재에 위기감, 식량문제 해결 주력

통일부, 국회 외통위 업무보고

김정은, 당대회 후 경제 관련 공개활동 비중 높여

북한이 국제사회의 제재로 대외 무역이 위축되자 위기감을 느끼며 식량문제 해결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일부는 2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중북무역 규모는 4월 이후 전년 대비 10% 정도 감소했고 특히 무연탄 수출액은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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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김정은은 “식량 자급자족은 수소탄과 같다”(6월 17일자 노동신문 보도)고 언급하는 등 ‘식량 증산’을 강조하고 경제분야 공개활동 비중을 높이는 등 제재로 인한 위기에 대비하는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7차 노동당대회가 끝난 5월 9일까지 김정은의 공개활동 46회 중 군 관련 내용은 23회, 경제분야 14회였으나 당대회 이후인 5월 10일부터 지난 20일까지는 군 관련 내용은 1회에 그쳤고 경제분야는 11회를 기록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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