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본격 개통 앞둔 SRT, 상반기 수도권 분양권 거래 20% 차지

수서발 고속전철(SRT) 개통이 예정됨에 따라, 인근의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SRT개통의 직접수혜지로 꼽히는 서울의 수서, 세곡, 문정과 경기 화성, 평택의 분양권 거래 금액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등 인기가 지속 되고 있다.

27일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의 분양권 실거래가 자료를 조사한 결과 올해 1~5월까지 SRT 신설역이 위치한 지역(경기 화성·평택, 서울 강남구 수서·세곡, 송파구 문정동 등)의 분양권 총 거래금액은 1조 2,103억 4,49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경기의 분양권 총 거래금액인 6조 988억 4,593만원의 19.8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분양권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다 보니 웃돈(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되는 모습이다. SRT 동탄역이 신설되는 화성시의 올해(1~5월) 분양권 프리미엄 총액은 522억 264만원, 반면 인근에 위치한 수원시는 205억 5,221만원을 기록했다. SRT 평택지제역이 신설되는 평택시의 분양권 프리미엄 총액도 114억 6,585만원으로, 인근에 위치한 오산시(8억 4,310만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인기를 끄는 SRT의 본격적인 개통을 앞두고 그 수혜를 입는 단지들은 속속 공급될 예정이다.

동문건설은 7월 경기 평택시 신촌지구에서 분양하는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투지도./사진제공=동문건설.동문건설은 7월 경기 평택시 신촌지구에서 분양하는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투지도./사진제공=동문건설.


먼저 동문건설은 7월 경기 평택시 신촌지구에서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5개블록에 4,567가구 규모로 이루어진 대단지로, 이번 분양물량은 3개블록에서 지하 1층~지상 27층, 전용면적 59~84㎡ 2,803가구다. SRT 평택지제역이 인근에 위치하여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같은 달 반도건설도 경기 동탄2신도시 A79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21개 동 전용면적 77~96㎡ 총 1,515가구 규모. 동탄순환대로가 단지 인근에 위치하여 SRT 동탄역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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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개발 역시 7월 경기 동탄2신도시 A-43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 2차’를 공급한다. 최고 25층 7개동 전용면적 64~84㎡ 총 767가구로 이뤄진다.

오는 9월에는 우미건설이 경기 동탄2신도시 C17블록에서 주상복합 ‘우미린스트라우스 더 레이크’를 분양한다. 전용 90~109㎡, 총 956가구 규모로 지어질 전망이다.

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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