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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코스닥 마감 직전 반등…브렉시트 여파 소폭 완화

[마감시황] 코스피·코스닥 마감 직전 반등…브렉시트 여파 소폭 완화

코스피 지수가 기관투자자들의 대규모 ‘사자’ 행렬로 장 마감 직전 힘겨운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역시 혼조세를 거듭하다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삼성전자(005930)를 제외하곤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 오른 1,926.85에 장을 마감했다. 브렉시트가 발표된 지난 24일보다 1.61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 날 코스피 지수는 장 시작과 함께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오후 들어 기관이 강하게 순매수하면서 우려대로 1,900선 밑으로 떨어지지는 않았다. 특히 장 막판 기관투자자가 4,000억 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이며 1,900선을 지켜냈다. 이 날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2,368억 원, 2,111억 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은 4,067억 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03%), 기계(1.29%), 전기·전자(0.08%) 등 일부 업종은 소폭하락했지만, 섬유·의복, 의약품, 비금속·광물 등이 1%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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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상위종목들은 오전 브렉시트로 인한 엔고 여파로 수혜가 예상되는 자동차 관련 종목을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하락세였지만, 오후에는 삼성전자(0.14%), 삼성물산(028260)(1.29%), 삼성생명(032830)(0.70%) 등 삼성관련주와 네이버(3.92%)만 하락세를 보였을 뿐 나머지 종목은 모두 상승 마감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15% 오른 648.12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한 가운데 이 날 8거래일 만에 거래정지가 해제된 코데즈컴바인(047770)이 장 시작과 함께 29.91% 하락하면서 하한가를 기록했다. 또한 금속 관련 업체로 알려진 엘컴텍(037950)이 29.82% 오른 3,330원에 장을 마감해 브렉시트로 인해 안전자산 심리가 높아졌음을 보여줬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오른 1,182원3에 마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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