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싱가포르 항공기, 비상착륙하다 화재…인명피해는 없어

싱가포르 창이 공항을 출발해 이탈리아 밀라노로 향하던 싱가포르 항공 SQ368편 보잉 777-300ER기가 27일 새벽 엔진 오일 경보에 따라 회항해 착륙하던 중 엔진에 화재가 발생했다./ 출처=구글싱가포르 창이 공항을 출발해 이탈리아 밀라노로 향하던 싱가포르 항공 SQ368편 보잉 777-300ER기가 27일 새벽 엔진 오일 경보에 따라 회항해 착륙하던 중 엔진에 화재가 발생했다./ 출처=구글


승객 222명과 승무원 19명을 태우고 싱가포르 창이 공항을 출발해 이탈리아 밀라노로 향하던 싱가포르 항공 SQ368편 보잉 777-300ER기가 27일 새벽 엔진 오일 경보에 따라 회항해 착륙하던 중 엔진에 화재가 발생했다.

싱가포르항공은 이 여객기가 밀라노를 향해 비행하던 중 계기판에 엔진 오일 경보가 표시돼 창이 공항으로 회항했으며 비상 착륙하는 순간 오른쪽 엔진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27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어 승객과 승무원 모두 아무 부상 없이 입지 않고 탈출했다고 전했다.

여객기의 비상 착륙은 창이 공항을 이륙한 지 4시간 만이었고 엔진 화재는 오래지 않아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행기에 탔던 한 승객은 “이륙 후 2∼3시간이 지난 시점에 휘발유 냄새가 났다”며 “이어 조종사가 연료 누출로 인해 회항한다고 방송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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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승객은 “착륙 직후 오른쪽 날개에서 불꽃이 치솟았고 20∼30분 후에야 소방차가 도착했다”며 “모든 승객이 침착함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항공 측은 화재 진압 후 승객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켰으며, 이날 오전 중 대체 항공편을 투입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현정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

주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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