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공항 따라 경남 LCC도 날갯짓

'남부에어' 2017년 운항 목표

◇LCC 남부에어 추진 일정

출자회사 설립(행자부협의·조례제정 등) 2016.8∼2017.7월


항공운송사업 면허 및 운항증명 교부 2017.7∼12월

*인허가 평균 소요기간: 4∼7개월


<자료=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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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김해 신공항을 허브공항으로 키우고 남부권 항공여객·물류 거점 기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저비용항공사(LCC)를 설립한다.

경남도는 최근 정부의 김해 신공항 확정 발표와 관련한 후속조치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남부권 항공수요를 충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LCC ‘남부에어’(가칭)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LCC 설립은 밀양시를 거점으로 자본금 1,000억원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를 비롯한 영남권 5개 시도 상공회의소 중심의 기업과 국내외 항공사, 금융기관 등을 중심으로 2017년 12월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부에어 설립은 정부가 김해 신공항을 영남권 거점공항으로 만들기 위해 후속 조치로 발표한 도로·철도 등 연결교통망 구축 계획과 병행한 것으로 남부권 항공물류 인프라 확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남도가 미래 50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항공·나노 국가산업단지에서 생산된 항공정비(MRO) 부품과 나노제품들의 대외 수출입 경쟁력 제고는 물론 관광산업과 부산·대구·울산·경북 기업들의 물류 수송에도 든든한 기반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최만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은 “참여 주주 섭외와 양해각서(MOU) 체결, 출자회사 설립 등 행정적 절차를 내년 7월까지 마무리하고 항공운송사업 면허 및 운항증명 교부를 마치는 2017년 말부터 운항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는 6개의 LCC가 운영되고 있다. 대구공항의 경우 LCC를 국제선에 취항한 결과 올해 2월 기준 국제선 승객이 3만5,28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5.8% 증가하는 등 지방공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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