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대통령비서실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지금 우리 경제는 중요한 고비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시장 상황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과 함께 시장 안정화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시행해 (브렉시트) 파급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대외건전성과 재정건전성이 높아 시장 충격에 대응할 수 있는 만큼 대내외에 우리의 대응역량을 충분히 알리는 노력도 병행해달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현재 경제상황에 대해 “중요한 고비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브렉시트 등 대외여건 악화, 북한의 도발 등 안보위기하에서 산업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하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이제 더 머뭇거리고 물러날 곳은 없다. 여기서 잘 결정하지 못하면 경제는 큰 어려움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한 뒤 “국민의 모든 역량을 총결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28일 열리는 국민경제자문회의와 조만간 개최될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경기 흐름을 보완하고 기업활동을 활성화하는 대책이 나오도록 철저하게 챙기라고 수석들에게 지시했다.
안보 문제에 대해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데 우리의 분열을 꾀하며 북한을 옹호하는 세력들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이번 ‘북한 옹호세력’ 발언이 누구를 염두에 두고 나온 것인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