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13총선 당시 리베이트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왕주현(52) 국민의당 사무부총장이 28일 새벽 구속돼 이목이 집중됐다.
국민의당 선거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김도균 부장검사)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왕 부총장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조미옥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 사실이 소명되고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왕 부총장은 당 선거운동 TF팀에 지불할 홍보 비용을 선거공보물 인쇄업체 비컴과 TV광고 대행업체 세미클론에 요구한 사례비(리베이트)로 대신 지급했으며 리베이트 요구 금액까지 선관위에 허위로 보전청구한 혐의를 받아왔다.
한편 같은 당 박선숙 의원은 지난 27일 검찰에 출석해 17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국민의당은 28일 새벽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 긴급 최고위원회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서는 왕 부총장을 비롯해 박선숙 의원, 김수민 의원 등의 출당 및 징계 조치가 논의됐다.
[사진=YTN 뉴스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