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다산네트웍스, 무선 데이터 처리 장비 국제표준인증 획득

다산네트웍스(039560)가 대용량 데이터 트래픽(정보 이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무선데이터 처리 장비인 ‘모바일 백홀’에 대한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다산네트웍스는 28일 캐리어 이더넷 표준화 기구인 메트로 이더넷 포럼(MEF)으로부터 모바일 백홀 장비 2종의 글로벌 표준 기술 인증 ‘CE 2.0’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백홀은 무선기지국의 데이터 트래픽을 유선망으로 연결하는 장비로 스마트 기기를 통한 무선 데이터 폭증을 해결하기 위해 통신 사업자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장비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약 10조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다산네트웍스의 모바일 백홀 장비의 기반인 캐리어 이더넷 기술은 가까운 거리 통신에 적합했던 이더넷 기술을 광대역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확장한 기술 방식으로 모바일 백홀과 마찬가지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대용량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해 글로벌 통신사들이 속속 도입하고 있는 기술이다.


다산네트웍스의 장비가 받은 국제 인증인 CE 2.0은 캐리어이더넷 기반의 고품질 서비스 제공을 위한 국제 표준 인증 프로그램으로 634개의 테스트 항목으로 구성돼있다. 시스코, 화웨이, 노키아 등의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50여개사만이 인증을 획득했고 최근 통신사업자들은 통신장비 공급을 위한 기본 거래조건 중 하나로 CE 2.0과 같은 표준 인증을 요구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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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덕연 다산네트웍스 해외사업부장은 “이번 국제 인증 획득을 통해 기술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을 위한 표준화된 서비스 제공 능력을 인증 받았다”며 “보다 우수한 기술과 보편성을 지닌 차세대 장비개발을 통해 더 많은 글로벌 사업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CE 2.0 인증을 획득한 모바일백홀 장비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2016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강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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