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강남 일대에서 여성만 노린 날치기범 구속

"전과 23범…출소 후 또다시 범행"

"범행에 이용한 오토바이도 훔쳐"

서울 강남 일대에서 오토바이를 이용해 여성들의 핸드백을 훔친 날치기범이 경찰에 구속됐다. /연합뉴스서울 강남 일대에서 오토바이를 이용해 여성들의 핸드백을 훔친 날치기범이 경찰에 구속됐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 일대에서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여성들의 핸드백을 낚아채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김모(34)씨는 지난 10일 밤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길가에 세워져 있던 음식점 배달 오토바이를 훔쳤고, 훔친 오토바이를 이용해 13일과 14일 이틀간 압구정동과 삼성동 등지에서 여성을 상대로 4차례 날치기 범행을 해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했다.


또한, 김씨는 범행 이틀째인 14일 밤에는 가방을 뺏기지 않으려 저항하던 여성을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CCTV 화면 분석을 통해 첫 범행 이후 8일만에 김씨를 검거했다.


절도 등 전과 23범인 김씨는 과거에도 날치기 범행을 저질러 수감생활을 하다 2014년 2월에 출소한 뒤 뚜렷한 직업 없이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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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김씨를 검거하기 하루 전에는 대형 배달 음식 업체에 배달원으로 취직한 사실도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에 범행 사실을 시인했으며 생활비가 필요해 힘이 약한 여성들을 노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에 강도상해와 절도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oum@sedaily.com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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