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아리송한 게임의 모든 것…국내 최초 ‘게임사전’ 출간



‘득템’, ‘GG’(Good Game), ‘랙 걸렸다’ 등 게임 세계에서 흔히 쓰이는 단어와 개념을 알기 쉽게 정리한 국내 최초의 사전이 나왔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과 디지털스토리텔링학회는 바른 게임 문화를 정착시키고 연구하기 위한 ‘게임사전 : 게임에 대해 알고 싶었던 모든 것’을 28일 출간했다.


그간 우리나라의 경우 개발 과정의 전문용어들에 관한 설명집 정도가 있었고 미국도 게임 개발자 사전 정도만 있어 ‘게임사전’ 출간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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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지난해 케이팝의 11배, 영화의 132배에 달하는 30억 5,0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으며 게이머 수도 2,000만 명에 이르지만, 게임 용어들은 ‘인식 가능한 지식의 대상’으로 한 사회가 공인하는 언어의 지위를 아직 갖지 못했다고 판단, 이번 책을 출간하게 됐다.

1,304페이지의 책에 담아낸 방대한 지적 결과물인 ‘게임사전’에는 게임 용어와 개념뿐 아니라 던전 앤 드래곤, 파이널 판타지, 리니지, 캔디 크러쉬 사가 등 1950년부터 2010년까지 나온 대표 게임 등 게임에 관한 방대한 정보가 담겨 있다.

이재성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전무는 “게임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무관심을 극복하고, 건강한 게임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책을 만들게 됐다”며 “앞으로도 ‘게임사전’이 우리 사회의 의미 있는 책으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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