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바이오로직스는 세계적 CMO...삼성서 인사이트 배우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업체 '퀸타일즈' 톰 파이크 CEO 인터뷰

톰 파이크 퀸타일즈 최고경영자(CEO)톰 파이크 퀸타일즈 최고경영자(CEO)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적인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업체(CMO)입니다. 특히 업계에 대한 삼성의 인사이트(insight)를 배우고 있습니다.”


글로벌 바이오업체 퀸타일즈의 톰 파이크(사진) 최고경영자(CEO)는 28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한국 바이오 업체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퀸타일즈는 신약개발과 임상 실험을 하는 회사로 종양과 소화질환 치료 등에 강점이 있다. 14개 제품군을 개발하고 있으며 한국지사에만 400명의 연구인력을 두고 있다.

파이크 CEO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단기간에 매우 놀라운 전문성을 갖췄다”며 “지난 3월 CMO 분야 우수기업을 선정하는 ‘CMO 리더십’에서 4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높은 품질을 증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이크 CEO는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문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퀸타일즈는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일부를 매각했지만 앞으로도 정보공유에 집중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그는 삼성과 셀트리온 등 한국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 회사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고 전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다만, 바이오 업계가 확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정부가 연구개발(R&D)을 더 지원해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이크 CEO는 또 “한국임상시험사업본부와 함께 하고 있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다음달에 15명을 뽑아 교육시킬 예정”이라며 “우리는 한국 시장에 계속 투자하고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중국 시장의 중요성도 강조하며 한국 기업들이 중국 기업들과 손을 잡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도 전했다.

김현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