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IS 소행 추정 자살폭탄테러 터키 국제공항서 발생… 사망자 최소 31명

터키 최대 도시 앙카라에서 28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1명이 사망했다.

이날 AP통신에 따르면 베키르 보즈다 법무장관은 터키 앙카라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테러로 31명이 숨지고 147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들은 폭발이 3번 발생했으며 사망자가 50명까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타튀르크 공한은 유럽 3위, 세계 11위 규모의 대형 공항으로 다수의 승객들이 테러 당시 있었을 것으로 추정돼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보즈다 장관은 “테러리스트 1명이 국제선 터미널 입구에서 칼라시니코프 소총을 발사한 후 자폭했다”고 말했다. 관계자 및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테러범은 공항 입구에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후 폭발물을 터트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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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테러를 일으켰다고 주장한 단체는 없지만 터키 경찰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터키는 쿠르드족의 독립을 주장하는 무장세력 쿠르드노동자당(PKK)와 중동 지역에서 활동하는 IS의 근거지 중 하나로 크고 작은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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