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증강현실(AR)로 환자를 협진할 수 있어요"

미래부 29일 '오픈톡릴레이'행사서 신기술 논의

SKT, AR통해 원격 의료진 협진 기술 시연

서틴플로어, 외줄타기 가상체험 등도 소개돼

미래부, 올해 300억원 규모 가상현실투자 진행중

SK텔레콤이 29일 경기도 분당구의 자사 중앙기술연구원에서 증강현실(AR)기술을 활용해 의료진이 원격으로 환자를 협진하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이 29일 경기도 분당구의 자사 중앙기술연구원에서 증강현실(AR)기술을 활용해 의료진이 원격으로 환자를 협진하는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산업의 국내 산업현황을 둘러보고 발전전략을 논의하는 행사가 열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텔레콤 중앙기술연구원에서 ‘제 21회 미래성장동력 오픈톡릴레이’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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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선 여러 명의 의료진이 3차원으로 구현된 환자의 상태를 증강현실로 살펴보면서 원격으로 협진할 수 있도록 하는 SK텔레콤의 기술 등이 시연됐다. 가상현실콘텐츠 제작업체인 서틴플로어가 마치 절벽 사이에서 외줄을 타거나 롤러코스터에 탑승한 듯 아찔한 체험을 실내에서 할 수 있도록 한 기술 등을 소개됐다. 또 다른 업체인 비주어캠프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머리에 쓰면 병상에 누워서도 눈동자를 움직여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작동시킬 수 있도록 고안된 시선추적형 VR헤드셋기기를 선보였다.

미래부는 실감형 콘텐츠 기술개발을 진흥하기 위해 올해 300억원을 투자해 가상현실 투자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들 기술을 활용해 의료, 스포츠, 방송 등의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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