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임창용(40, 기아 타이거즈)이 현금 1억원과 2억원 상당의 야구용품 등 총 3억원을 기부한다. /출처=기아 타이거즈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약식 기소돼 출전정지를 받은 임창용(40, 기아 타이거즈)이 연봉 3억원을 전액 기부한다.
임창용은 2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 1층 인터뷰실에서 광주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현금 1억원을 전달했다. 또한 그는 다음달 12일 광주·전남 지역 29개 초·중·고·대학교에 2억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기부할 예정이다.
임창용은 삼성 라이온스 소속이던 지난해 해외 원정 도박 혐의에 연루돼 삼성에서 방출됐고, 지난 3월 기아와 연봉 3억원에 계약했다.
계약 당시 그는 자신의 과오에 대한 반성의 의미로 연봉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KBO로부터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임창용은 앞으로 우천 취소로 연기되는 경기가 없다면 다음 달 1일 고척 넥센전부터 1군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그는 현재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