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안철수·천정배 동반사퇴 "정치는 책임지는 것"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 홍보비 불법정치자금 의혹과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연합뉴스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 홍보비 불법정치자금 의혹과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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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9일 김수민·박선숙 의원의 총선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정치는 책임지는 것’이라며 동반사퇴했다.

발표에 앞서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4·13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면목이 없다”며 “진상규명에 최대한 협력하고 진실이 드러나는 대로 상응하는 책임을 단호히 묻고,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책을 마련해 실행에 옮기겠다”고 말했다.

또한 왕주현 사무부총장의 구속에 대해 “당무의 최종적 권한과 책임을 갖고 있고 당직자를 지휘·감독할 위치에 있는 공동대표로서 무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 당원께도 면목없다”고 밝혔다.


이어 천 대표는 “이번 사태의 중대성과 우리 당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심각한 우려와 질책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당의 기강을 바로 세워 오직 국민만을 섬기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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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원내대표는 “물론 여러가지 견해가 있겠지만 지금 현재 우리가 국민 여러분에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면서도 “그렇지만 국민들이 보기에는 미흡한 것도 있기 때문에 심기일전해서 개혁할 것은 개혁하고 대처할 것은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천 대표는 지난 26일 휴일에 골프를 친 것으로 알려져 리베이트 정국에 휴식을 즐긴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정승희 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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