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으로 침투하는 적기를 요격하기 위해 아군 요격기를 관제하는 최우수 방공무기통제사인 ‘골든 아이’에 손진호 대위(공중통제 부문)와 임병진 중위(지상통제 부문)가 선정됐다. 공군 방공관제사령부는 29일 오산기지에서 ‘공중전투 요격 관제대회’ 시상식을 열고 ‘골든 아이’로 선정된 손 대위와 임 중위에 합참의장상을 수여했다. 올해로 37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통제사의 요격관제 기량 향상과 최상의 영공감시 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방공관제사령부 주관으로 실시된다.
대회 우승자인 ‘골든 아이’는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우승자인 ‘탑건’과 더불어 공군 전투분야의 최고수로 인정받고 있다.
제51항공통제비행전대 소속 손진호 대위는 “적기가 대한민국 영공에 절대 발 디딜 수 없도록 레이더 감시망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31방공통제전대 소속 임병진 중위는 “수백 대의 적기가 대량으로 침투해온다 해도, 모조리 격추해 단 한 대도 대한민국 영공에 들어올 수 없도록 우리 항공기들을 최적의 공간으로 유도해 조국 영공을 완벽히 수호하겠다”고 말했다./권홍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