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26표차 낙선’ 문병호 당선무효소송 재검표 시작

‘26표차 낙선’ 문병호 당선무효소송 재검표 시작‘26표차 낙선’ 문병호 당선무효소송 재검표 시작




대법원이 지난 4월13일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26표 차이로 떨어진 문병호(57) 전 국민의당 국회의원의 당선무효소송 관련 재검표를 실시했다.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인천지법 5층 중회의실에서 문 전 의원이 제기한 당선무효확인 소송과 관련해 재검표 검증 절차를 진행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 동안 진행되는 재검표 검증에는 소송을 제기한 문 전 의원 측과 인천시 부평구 선거관리위원회, 정유섭(62) 새누리당 의원 측 참관인도 함께 했다. 문 전 의원과 선관위, 정 의원이 각 4명씩 추천한 12명이 이번 재검표를 참관한다.

관련기사



재판부는 재검표 검증 후 선관위와 문 전 의원 측이 모두 인정하는 투표용지를 가려낼 예정으로 양측의 의견이 갈리는 나머지 투표용지는 별도의 검증 및 합의 절차를 거쳐 유·무효 여부를 최종 판단할 계획이다.

문 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인천 부평갑에 출마했다가 정 의원에게 26표차로 석패했다. 일주일 뒤 문 전 의원은 “선관위가 ‘야권단일후보’ 표현 사용에 혼선을 빚는 등 잘못 대응해 선거 결과를 결정적으로 뒤바꾸고 말았다”라며 “이번 선거 개표 과정에 심각한 문제점을 느껴 재검표로 바로잡겠다”는 이유로 당선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대법원 제공]

전종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