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

보험조사분석 자격제도 국내 첫 도입

보험사기 등 관련 범죄 증가 따라

조사 전문 인력 양성으로 대응

보험조사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인증제도가 국내 보험업계에도 도입된다. 보험사기 등 보험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보험 관련 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대응 능력을 갖춘 보험 인력 양성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30일 보험연수원에 따르면 오는 10월 첫 시험이 치러지는 보험조사분석사(CIFI, Certificate, Insurance Fraud Investigator)는 자격기본법에 의거한 민간자격 증이다. 보허면수원은 지난 해부터 자격제도 도입에 대한 업계 수요조사 및 의견수렴을 진행했으며, 업계와 생명· 손해보험협회, 보험연수원 등이 참여하는 TF운영을 통해 자격제도의 유형 및 시험과목 등 전반적인 구성과 주요사항 등을 논의했다. 특히 표준교재 집필진 및 감수진에 보험 및 법률 분야 전공 교수, 전ㆍ현직 경찰 및 보험조사 전문가, 과학수사 전문가, 변호사 등이 참여해 자격제도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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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수원 관계자는 “CIFI는 보험계약 인수심사, 보험사고에 따른 손해액 산정 및 보험금 지급 등 보험업무 전 단계에서 보험사고의 조사, 분석 및 보험범죄의 적발, 예방에 대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하는 자격제도”라며 “양질의 보험조사인력 양성은 궁극적으로 보험산업의 신뢰도 제고와 보험소비자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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