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전문기업 ㈜만도가 자동차 본 고장인 유럽에서 제품의 우수성과 품질을 잇달아 인정받는 등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로 도약하고 있다.
만도는 유럽 생산법인인 만도폴란드(MCP)는 최근 EFQM으로부터 2013년부터 추진해오던 최고 품질 인증 ‘유럽 5스타’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EFQM(유럽품질재단)은 유럽 경제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1989년에 창설된 비영리 기구로서 유럽 품질 어워드를 수여하는 단체다. EFQM이 수여하는 이상은 일본의 ‘데밍상’, 미국의 ‘말콤 볼드리지상’와 비견 된다.
만도폴란드가 획득한 EFQM 5스타는 EFQM이 인증하는 다섯 단계의 품질 등급 증 최고 등급에 해당한다.
만도폴란드는 이 상을 받기 위해 지난해 11월에 ‘Polish Quality Award(폴란드 품질경영대상)’를 수상받으며 기본자격을 얻었다. 이어 EFQM 5스타 평가를 신청해 올 5월23일부터 26일까지 스페인 등에서 파견된 다국적 평가단으로부터 회사 비전과 품질 등 운영실적을 평가받아 5스타를 획득했다.
회사 측은 “만도폴란드는 설립 5년 차로 EFQM의 첫 번째 심사에서 5스타를 받은 것은 매우 드문 경우”라며 “만도폴란드가 지난 1년간 폭스바겐에 160만개의 제품을 공급하면서 고객 생산 라인 및 필드에서 단 1개의 품질문제도 발생시키지 않은 점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2012년 말부터 폴란드 바우브지흐에서 양산을 시작한 만도폴란드 공장은 13만2,000㎡ 부지에 3만2,000㎡ 건물로 연간 150만대 규모의 캘리퍼 브레이크, 70만대 규모의 현가장치와 25만대 규모의 조향장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매년 30% 이상의 높은 매출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