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한센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한센총연합회(회장 이길용)가 주최하고 국회의원 주승용(여수을, 4선)이 주관하는 ‘2016 대한민국 한센인 전국대회’가 30일 10:30부터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개최되었다.
연합회 설립 47주년 및 회장 취임식 등 또 다른 100년을 준비하고자 ‘새로운 도전!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하여 개최됐다. 이 행사는 전국 89개 정착마을 한센인 대표 및 운영위원장과 조배숙, 황주홍, 최경환, 조응천, 이완영, 윤관석 의원 등 국회의원 및 정부관계자, 유관기관 등 3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10대 추진과제를 제시함으로써 한센사업의 미래발전을 위한 전략계획을 실현하고, 새로운 도전을 위한 혁신과 변화의 새 비전을 선포함으로써 한센인의 위상과 격을 높이고 기념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축하공연으로는 클래식중창단(브라비시모)가 관객과 호흡하는 멋진 공연을 선사했다.
행사의 주최자인 이길용 회장은 “고령의 한센인들의 질적 수준 향상과 한센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한센인 복지회관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으며 “조세특례제한법 개정과 한센특별법 전부개정, 단종·낙태 보상 청구 소송이 속히 마무리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였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주승용 의원 역시 “최근 한센인들은 단종·불임수술 등에 대한 국가의 부당한 인권침해에 대해 배상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한센인의 손을 들어주었다. 국가는 ‘예산과 상황의 불가피함’이라는 변명과 핑계로 한센인에게 또 다른 고통을 줘서는 안 된다. ‘책임있는 조치’를 통해 한센인의 아픔을 감싸고 보듬어 주어야 한다”고 말했으며,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해서 고령의 한센인 분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한센인 전국대회를 통해 한센병(인)에 대한 차별 및 편견을 해소하고 사회적 인식제고 및 정부의 한센병 정책 등 국가한센사업을 적극 홍보하는데 크게 이바지 하였으며, 관련 기관간의 상호협력 및 시너지 향상을 통해 한센인의 사회통합과 미래 한센사업 패러다임의 전환을 맞이하는 게기를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