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사는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위기는 언제 누구에게 찾아올지 모른다”며 “통화 스와프는 위기 대응으로, 상호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통화 스와프는 외환 위기 등 비상시에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받도록 하는 계약이다.
한일 통화 스와프는 2001년 7월 20억 달러로 시작해 2011년 700억 달러까지 규모가 확대했다가 2012년 관계가 악화하면서 130억 달러로 축소된 지난해 2월 종료됐다.
이 대사는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을 위해 일본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일 정부 간 군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는 “최선의 합의”라며 “합의에 찬성하지 않는 사람들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부 문제를 만든 일본이 책임감을 가지고 해결해 나가는 것이 올바른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사는 오는 8일 도쿄에 부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