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서경펀드닥터] 브렉시트 여파로 국내주식형펀드 0.67%↓







지난주 국내 증시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Brexit) 영향으로 큰 변동성을 보이면서 국내주식형펀드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1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67% 하락했다. 대형주 비중이 높은 K200인덱스펀드가 -0.80%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했다. 일반주식펀드와 중소형주식펀드도 각각 0.65%, 0.61% 하락했다. 반면 배당주식펀드는 0.17% 상승해 선방했다. 절대수익추구형펀드는 모두 상승세를 보였으며 그 중 공모주하이일드펀드가 0.14%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한 달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763개 중 177개 펀드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펀드 가운데는 경기방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인 ‘미래에셋TIGER경기방어상장지수(주식)’펀드가 2.17%의 수익률로 최고성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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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0.29% 상승했다. 채권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대부분 채권 유형 펀드의 수익률이 상승했다. 중기채권형 펀드가 0.64%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했고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도 각각 0.36%, 0.21% 상승했다. 반면 초단기채권펀드는 0.05%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 325개 국내 채권형펀드 모두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중장기물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2.71%의 수익률로 국내 채권형펀드 최상위에 자리했다.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41% 하락했다. 유럽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유럽주식펀드는 -4.16%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펀드 최하위로 떨어졌다. 반면 브라질 헤알화 환율 급등으로 브라질주식펀드와 남미신흥국주식펀드는 각각 5.58%, 2.84%의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커머더티형펀드는 한 주간 1.53% 상승하면서 해외 대유형 펀드 중 가장 양호했다. 금 가격 급등으로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재간접)(H)(A)’ 펀드가 8.49% 수익률로 해외주식형펀드 최상위에 자리했다.

이선민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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