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기 회장과 그룹 관계사가 100억원을 출자해 지난달 29일 법인 설립을 마쳤다.
이번 창투사 설립은 한미약품이 올해 초 언급한 ‘오픈이노베이션’ 경영 전략의 일환이다. 기업 내부뿐 아니라 스타트업(새싹기업), 학계 등 외부로부터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회사를 혁신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한미벤쳐스 대표이사는 한미IT 임종훈 대표가 맡고, 등기이사로는 손지웅 한미약품 부사장과 김재식 부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한미벤쳐스는 초기 단계 유망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제약·바이오벤처 등에 대한 전략적 투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후 상용화 단계에 이른 후보물질과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는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이 담당하게 된다.
임종훈 한미벤쳐스 대표는 “역량 있는 벤처 기업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