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伊경찰, '난민 밀수업자 38명' 체포

이탈리아로 오는 도중 난민들 장기 적출해 판매하기도

리비아 난민선을 구조하는 이탈리아 해안경비대./출처=연합뉴스리비아 난민선을 구조하는 이탈리아 해안경비대./출처=연합뉴스


이탈리아 경찰이 난민 밀수 조직을 급습해 38 명을 체포했다.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경찰은 로마, 시칠리아, 북부 이탈리아 등 이탈리아 전역에 걸쳐 체포 작전을 벌였다. 이 작전을 통해 난민 밀수 업자 38명을 붙잡았고 이들 중 25명은 에리트레아인, 12명은 이티오피아인, 나머지 1명은 이탈리아인으로 전해졌다.


이번 작전은 지난 2일 난민 밀수 혐의로 체포돼 5년형을 선고받은 누레딘 아타 웨하브레비가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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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하브레비에 따르면 이들 난민 밀수 조직은 바다를 건너 이탈리아로 오는 도중 죽은 사람으로부터 장기를 적출하거나, 심지어는 뱃삯을 내지 못하는 난민들을 죽여 장기를 꺼낸다. 이를 최대 1만 5,000유로(약 1,900만원)를 받고 이집트에서 팔고 있다.

이번에 체포된 난민 밀수 조직은 조직 범죄단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불법 이민 교사, 불법 송금, 마약 밀수와 판매 등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이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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