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오른쪽) 한중우호협회 회장(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4일 저녁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방한 중인 덩룽 중국국제우호연락회 부회장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그룹박삼구 한중우호협회 회장(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4일 방한 중인 덩룽 중국국제우호연락회 부회장과 만나 한중간 교류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삼구 회장과 덩룽 부회장은 한중수교 이전인 1990년대 초부터 친분을 쌓아 왔으며, 그동안 꾸준히 한중간 우호 증진 및 교류 활성화에 대해 의견을 나눠왔다. 중국국제우호연락회는 국제적 민간 교류협력 촉진을 통한 세계 평화발전 추진을 목적으로 1984년 설립된 단체다. 북경본부 산하에 34개 지부를 운영 중이며, 전 세계 70여개 국가와 문화, 예술, 체육 등 교류를 실시하고 있다.
덩룽 부회장은 덩샤오핑 전 중국국가주석의 셋째 딸이다. 덩샤오핑 전 주석이 1992년 초 상하이·선전 등 남방 경제특구를 순시하면서 개혁과 개방의 확대를 주장한 ‘남순강화(南巡講話)’ 시기에 모든 시찰 일정을 수행하며 최측근으로 보좌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1년 자신의 저서 ‘불멸의 지도자 등소평’의 출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를 열기도 했다.
이날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만찬은 박삼구 회장이 한중우호협회 회장 자격으로 주최한 환영 만찬으로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 대사, 임성남 외교부 제 1차관 등이 참석했다.
한편 박 회장은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 등 중국의 최고 지도자들을 직접 만나며 양국간 경제 외교와 문화교류 증진을 위해 민간 외교 사절로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