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어버이연합은 박근혜 대통령의 보위단체 성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5일 국회서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어버이연합에 대한 불법자금지원 의혹을 언급하며 김현웅 법무부장관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반(反) 야당 주요 발언과 어버이연합의 화형식 등 규탄집회의 싱크로율이 100%에 가깝다”며 “이렇다면 어버이연합은 박근혜 보위단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20여차례에 걸친 5억2300만원 규모의 차명계좌가 정상적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민주화와 정치적 중립을 내세웠던 전경련이 같은 시기에 어버이연합에 대한 거액의 지원을 이어갔다”며 “이율배반, 후안무치의 전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장관은 이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결과를 지켜봐달라”고 답했다.
/주현정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