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3당의 초선 의원 모임인 ‘따뜻한 미래를 위한 정치기획’ 창립 행사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한 말이 논란입니다. 김 대표는 축사에서 “복지하면 포퓰리즘이라고 종종 얘기 하는데 포퓰리즘이란 게 사회 발전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포퓰리즘으로 사회 전체가 치러야 하는 비용과 부작용은 깡그리 무시한 채 즉석에서 나눠먹는 달콤함만 강조하는 궤변을 듣자니 김 대표가 배운 ‘경제학’의 정체가 뭔지 궁금하군요.
▲지난해 국내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부자가 21만 1,000명이나 됐다고 합니다. 전년에 비해 15.9%나 늘어난 수치인데요. 유동성 확대 따른 증시 상승, 경기 부양에 의한 내수 회복, 주택경기 개선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경기 침체로 허리 휘는 사람도 많지만 부자들도 더 늘어나는 것을 보면 역시 돈 버는 사람은 따로 있다는 얘기가 맞는가 봅니다.
▲주가가 오를만하면 떨어뜨리는 공매도를 누가 하는지 봤더니 예상대로 외국인(96.8%)이었습니다. 모건스탠리·메릴린치·골드만삭스 등 3개사가 전체 공매도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군요. 그런데 건수만 공시하고 수량은 빠져있으니 개미 투자자에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네요. 베일을 벗기려면 확실히 벗겨야죠. 차후로는 매도 수량까지 공시하도록 하는 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