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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외국인 매수세에 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전일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금리 인상 지연 전망도 주가 상승을 지지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96포인트(1.96%) 오른 1,974.08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8포인트(0.52%) 오른 1,963.3에 출발했다. 전일 유럽증시가 은행주를 중심으로 하락하고 미국증시는 상승하는 등 엇갈리는 행보를 보였지만,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과 금리인상 지연 전망에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의 52.9에서 56.5로 상승하며 마켓워치의 조사치 53.4를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77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날 외국인은 1,711억원 규모를 사들이면서 각각 908억원, 1197억원 어치를 매도한 개인과 기관을 압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3.08%), 의약품(2.28%), 전기·전자(1.83%), 운수창고(1.77%), 기계(1.67%)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음식료품(-0.2%), 섬유의복(-0.13%)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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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LG디스플레이(034220)(3.56%), 삼성물산(028260)(3.23%), LG전자(066570)(2.9%), LG(003550)(2.68%), 한미사이언스(008930)(2.28%)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텔레콤(017670)(-0.93%), SK이노베이션(096770)(-0.36%), 롯데케미칼(011170)(-0.1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4포인트(1.52%) 오른 695.9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포인트(0.64%) 오른 689.91에 출발한 바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1원 내린 1,154원60전에 마감했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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