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대북 결의안 전면 이행해야”

왕이 中 외교부장과 기자회견서 "남중국해 중재판결에 당장 입장 밝히기 어렵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7일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한반도의 긴장 고조 상황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모든 대북제재 결의안은 전면적으로 이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날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북핵 문제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반 총장은 최근 국제 사회 관심 이슈인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서는 “남중국해의 긴장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12일 예정된 남중국해 중재판결과 관련해 “유엔 사무총장으로 신속하게 논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왕이 부장은 “반 총장은 남중국해 이슈에 대해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했다”면서 “이는 중국이 일관되게 주장한 내용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순회 일정에 따라 지난 6일 중국에 도착한 반 총장은 10일까지 머물면서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 등과 회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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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

홍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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