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대추 추출물로 비린내 잡은 고등어·삼치 가공제품 나온다

수산과학원 24종 개발…11일 품평회 거쳐 상품화, 학교급식 추진

고등어와 삼치 가공 식품. 왼쪽부터 고등어 치즈스틱, 고등어 크로켓, 삼치 커틀릿, 삼치 떡갈비. /사진=국립수산과학원고등어와 삼치 가공 식품. 왼쪽부터 고등어 치즈스틱, 고등어 크로켓, 삼치 커틀릿, 삼치 떡갈비. /사진=국립수산과학원




대표적 등 푸른 생선인 고등어와 삼치의 비린내를 없앤 가공제품이 나온다.

수산과학원은 오는 11일 오후 3시 부산 자갈치시장 내 뷔페식당에서 대형선망수협, 대형기선저인망수협과 함께 ‘청소년 맞춤형 수산식품 품평회’를 열고 고등어와 삼치를 주원료로 만든 가공제품 24종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시제품 품평회에 나올 고등어 가공제품은 치즈스틱, 크로켓, 크런치볼 탕수, 어묵탕, 어포 스낵, 핫바 등이다. 삼치를 이용한 가공제품으로는 커틀릿, 어죽, 튀김, 햄버거, 난자완수, 김밥, 카르보나라 스파게티 등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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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과학원은 지난 4월 저염도 탄산수와 대추 추출물을 이용해 고등어와 삼치의 비린내를 없애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출원하고, 대형선망수협과 대형기선저인망수협에 이를 이전한 바 있다. 수산과학원과 수협은 품평회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상품화 계획을 마련해 먼저 학교단체급식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10월까지 용수초등학교, 영도중학교, 데레사여자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고등어, 삼치 가공제품을 3차례에 걸쳐 무료로 시범공급하기로 했다.

대형선망수협 관계자는 “3~4개 제품을 먼저 상품화해 학교급식용으로 공급하고 시중에도 판매할 예정이며, 장기적으로는 군인들에게도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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