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진출 확대 방안’을 보고했다. 스마트시티는 지능형교통시스템(ITS)·사물인터넷(IoT)·신재생에너지·해수담수화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자연친화적 기술을 적용한 도시다. 시장분석 전문기관 마켓츠앤마켓츠는 전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규모가 오는 2019년 1조1,000억달러(약 1,281조원)로 폭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1,000조 스마트시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K-스마트시티 모델’ 구축에 나선다. 세부적으로 보면 세종시와 동탄2신도시, 판교, 평택고덕 등에 LH와 지역난방공사, 민간기업 SK텔레콤이 협력해 스마트시티 기술 실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세종시에는 모든 스마트시티 기술이 종합적으로 적용되고 동탄2신도시는 태양광발전 등 ‘에너지절감형’, 판교는 증강현실(AR)과 공공무선인터넷 등 ‘엔터테인먼트형’, 평택고덕은 안전을 강조한 ‘세이프티형’으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