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수영은 크게 △구명조끼 착용 △수난 시 구조 요청 △물에 떠 있는 요령 등으로 이뤄져 있다. 구명조끼를 올바른 순서에 따라 정확하게 착용하고, 수난을 당했을 때 대처 행동과 심폐소생술(CPR) 요령, 자동제세동기(AED) 작동법을 배운다. 또 나뭇잎이 물에 떠 있는 것처럼 물에 누워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는 ‘잎새뜨기’, PET병이나 나무, 공 등 일상 속 도구를 활용하거나 바지를 벗어 양 끝에 묶어 물에 뜨는 것 등 다양한 부력 유지 방법도 익힐 수 있다. 이밖에 발차기나 팔 젓기, 자유형 등 영법 익히기는 기본이다.
강정호 마린크루 대표는 “세월호 참사 이후 학생들에 대한 수영교육이 강화됐으나 최근 수영장에서마저 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며 “여전히 물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교육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생존수영은 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에서 자기 생명을 보호하는데 1차적 목적이 있지만 신체의 균형 발달, 심폐기능 강화 등 학생 건강 증진과 기초 체력 향상에도 주안점을 둔다”며 “앞으로 교육청 등과 협의해 전국적으로 생존수영 보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9일 문을 여는 마린크루 의정부센터 내 ‘생존 수영 1호점’은 수심 0.8~1.1m까지의 다양한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영장 물 온도 역시 31~33℃로 일반 수영장보다 높아 어린이 회원에게 안성맞춤이다. 마린크루 의정부센터 성재식 원장은 “어린이 회원 4명에 강사 1명이 배치되는 ‘1:4 개인 레슨’이 원칙이며, 일대일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하게 진행한다”고 말했다. 수업은 정규수업(7세부터 초등학생), 방학특강(초등학생), 놀이수업(생후 48개월~6세), 자유수영(유아~초등학생), 자모수업(12~36개월 학부모 동반) 등으로 이뤄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