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누벨바그 시네마’의 기수로 불리는 거장 프랑수아 트뤼포(1932~1984) 감독의 특별전이 1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열린다.
‘영화를 사랑하는 두세가지… 그리고 그 너머’라는 부제 하에 열리는 특별전에서는 그가 제작한 28편의 영화 중 총 22편이 상영된다. ‘400번의 구타’, ‘쥴 앤 짐’과 같은 그의 대표작은 물론 영화 촬영 현장의 고뇌와 열정을 담은 자기반영적 영화 ‘아메리카의 밤’, 트뤼포 감독의 분신과도 같았던 배우 장 피에르 레오와 작업한 ‘앙투안 드와넬 시리즈’ 등 작품 대다수를 스크린에서 감상할 기회다.
더불어 트뤼포 감독이 미국 서스펜스 영화의 대가 알프레드 히치콕을 상대로 장장 1주일간 진행했던 인터뷰 현장을 담은 다큐멘터리 ‘히치콕-트뤼포(켄트 존스 감독)’도 상영한다. 정성일 영화 평론가와 조혜영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조혜영 프로그래머가 진행하는 대담을 통해 트뤼포 감독의 영화 세계를 보다 심도있게 살펴볼 기회도 마련했다. 이번 특별전은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주한 프랑스대사관, 프랑스문화원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모든 상영작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02)3153-2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