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일부 지역에서 한 때 최고 기온 40도 가까이 치솟는 등 폭염이 강타해 3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구급차 신세를 지는 일이 발생했다.
7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일본 야마나시(山梨)현 가쓰누마(勝沼) 지역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8.8도까지 올라가는 등 일본 수도권 인근 지역에 온도가 급상승했다.
도쿄 네리마(練馬)구 37.7도, 사이타마(埼玉)현 하토야마(鳩山) 37.9도, 군마(群馬)현 이세사키(伊勢崎) 37.9도를 기록하는 등 간토(關東) 지방 곳곳의 최고 기온이 40도 가까이 치솟았다.
이 때문에 열사병 등 증세를 보이며 병원에 실려 간 이들이 무더기로 발생, 목숨을 잃은 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K 보도에 따르면 와카야마(和歌山)현의 한 공장에서 야외 작업을 하던 36세 남성 종업원이 열사병 의심 증세를 보이며 병원에 실려갔다 숨지는 등 확인된 사망자만 3명에 달했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만 약 610명, 이중 7명은 의식이 없고 중태다.
/디지털미디어부